오늘은 귀룽나무의 생김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귀룽나무의 생김새는 장미과 낙엽교목으로 5월에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익습니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세로로 얕게 갈라지며 어린 가지는 털이 없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털이 빽빽하게 납니다. 암수딴그루로서 새 가지 밑에 달리는 미상꽃차례에 흰색 꽃이 모여 핍니다. 꽃잎은 4개이고 암술머리는 2개입니다. 수술은 많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며 암술대는 2개입니다. 열매는 핵과로서 둥글고 지름 1cm 정도이며 10월에 검은색으로 익습니다. 한국 특산종으로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산 중턱 이상에서 자랍니다.
귀룽나무라는 이름 유래는요?
‘귀룽나무’라는 이름은 ‘구름 같은 꽃이 피는 나무’라는 뜻이랍니다. 이처럼 구름같이 하얀 꽃이 피어서 붙여진 이름이지요. 하지만 실제로 흰 꽃이 아니라 연분홍색 꽃이 피어요.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복숭아빛 꽃이 핀다고 해서 ‘복사나무’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귀룽나무 특징은요?
귀룽나무는 키가 크고 곧게 자라는 나무라서 큰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또한 줄기 껍질이 벗겨지면서 속살이 드러나는 모습이 매우 독특해서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봄이면 분홍색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데, 바람이 불면 마치 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을엔 탐스러운 열매가 맺히는데, 겨울 내내 달려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귀룽나무 쓰임새는요?
귀룽나무는 예로부터 약재로 많이 쓰였습니다. 특히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지요. 민간에서는 관절 통증 완화를 위해 귀룽나무 뿌리나 줄기를 달여서 먹기도 했습니다. 한방에서는 신장병·부종·이질 등에 약으로 씁니다. 최근에는 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분홍빛 꽃이 매력적인 귀룽나무의 생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귀한 나무인 만큼 더욱 소중하게 여겨야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