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봄꽃 산자고

by 드림트리1364 2023. 7. 18.
반응형

 

봄꽃 산자고라는 꽃이름 들어보셨나요? 이름만큼이나 예쁜 모습을 가진 이 꽃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 지역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고 해요. 봄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 기회에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산자고란 어떤 꽃인가요?

산자고는 까치무릇이라고도 불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이른 봄인 2~4월에 자주색꽃을 피웁니다. 꽃잎 바깥쪽으로는 흰색 줄무늬가 선명하게 나있고 안쪽으로는 짙은 자주색 반점이 있어서 멀리서도 눈에 띄는 특징이 있죠. 특히나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잎 사이에서 1개씩 나와 피는 꽃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산자고의 꽃말은 어떻게 되나요?

산자고의 꽃말은 ‘봄처녀’입니다. 추운 겨울동안 땅속에서 웅크리고 있다가 따뜻한 봄이 되면 고개를 들고 피어나는 특성 덕분에 붙여진 별명이죠. 실제로 산자고는 다른 식물과는 다르게 땅 속 깊이 뿌리를 내리지 않고 옆으로 뻗어나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매년 새로운 자리에서 다시 자라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한 번 심으면 계속해서 자라는 줄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새롭게 태어나는 처녀처럼 신선함을 유지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겠네요.

 

산자고의 전설이 있나요?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하늘나라에 아름다운 선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지상세계에 사는 소년을 사랑했는데 둘은 서로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결혼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인간이었기 때문에 혼인을 하려면 신의 허락이 필요했어요. 신에게 찾아가 자신들의 사랑을 증명했지만 신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화가 난 소녀는 그대로 지상으로 내려와버렸고 슬픔에 빠진 소년은 죽어서라도 아내를 만나기 위해 무덤 곁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속에서 산신령이 나타나 “사랑하는 연인이었던 그대여, 이제 그만 슬퍼하라. 내가 너를 어여삐 여겨 환생시켜줄 터이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놀랍게도 죽은 소년 앞에 아리따운 여인이 나타났는데 그게 바로 산자고였다고 하네요. 오늘은 이렇게 산자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보라색을 좋아해서 그런지 더욱 눈길이 가는 꽃이었어요. 여러분도 올 봄꽃 산자고를 보며 잠시나마 힐링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