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술패랭이꽃의 전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술패랭이꽃은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과 들의 건조한 곳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30∼100cm이며 가지가 갈라지고 전체에 퍼진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4∼10cm의 바소꼴 또는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이 좁아져서 줄기에 달리며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포는 달걀 모양이고 2개로 갈라지며 윗부분의 것은 크기가 크고 흰색이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이다. 화관은 짙은 붉은 색이며 길이 12∼15mm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이고 지름 5mm의 둥근 달걀 모양이며 꽃받침에 싸여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술패랭이꽃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요?
술패랭이꽃이란 이름은 패랭이꽃 중에서도 유독 술처럼 생긴 꽃잎이 특징인 식물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른 말로는 ‘구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구맥(瞿麥) 즉 보리 이삭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술패랭이꽃의 꽃말은 무엇인가요?
술패랭이꽃의 꽃말은 순결한 사랑 혹은 재능 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술패랭이꽃의 색깔은 분홍색이지만 붉은색 계열의 꽃말이 붙어있는걸 보면 아마 옛날 우리 조상들이 빨간색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술패랭이꽃의 전설은 무엇인가요?
옛날 옛적 한 마을에 마음씨 착한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늘 감사하며 열심히 일했고 덕분에 살림살이는 나날이 늘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마을 부잣집 아들이 찾아와 청혼을 했습니다. “당신같이 착하고 아름다운 부인이라면 저라도 기꺼이 당신께 시집가고 싶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미 결혼해서 아이 둘을 둔 몸이랍니다. 그러니 제게는 과분한 신랑감이십니다.” 그러나 부자집 아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끈질기게 청혼을 했고 결국 아내는 두 번 다시 보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서야 허락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딸을 낳았는데 그녀가 바로 술패랭이꽃이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술패랭이꽃의 전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혹시 주변에 술패랭이꽃을 발견하신다면 잊지말고 꽃말을 되새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