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모밀나무는 이름 그대로 나무껍질과 잎자루 사이에 흰색 털이 빽빽하게 나있는 식물입니다. 이 흰털 덕분에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너무 많은 탓에 눈처럼 보이기도 해서 종종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희귀종이지만 최근 들어 강원도에서도 발견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양모밀나무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양모밀나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요?
양모밀나무란 이름은 한자어인 ‘楊毛木’에서 유래했는데요, 중국식 발음으로는 ‘야오무(Yáomù)’라고 불립니다. 야오무 중 모(毛)자는 양털이라는 뜻이고, 무(木)자는 나무라는 뜻이니 결국 양모목이란 말은 ‘양털 같은 나무’라는 뜻이죠.
양모밀나무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양모밀나무는 높이 10m 내외로 자라며 가지가 옆으로 퍼집니다. 가지는 녹색이며 어린가지에는 잔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며 껍질눈이 뚜렷합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으로 길이 5∼10cm, 나비 2∼4cm입니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심장밑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뒷면 맥 위에 퍼진 털이 있고 턱잎은 일찍 떨어집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6월에 피는데, 수꽃이삭은 새가지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암꽃이삭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립니다. 열매는 핵과로서 둥근 공 모양이고 9월에 붉게 익습니다. 목재는 가구재·기구재 등으로 쓰고 정원수로 심으며 한방에서는 줄기와 잎을 약재로 씁니다. 한국 특산종으로************* 예송리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고 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합니다.
양모밀나무는 어디서 많이 서식하나요?
양모밀나무는 주로 남부지방 해안가나 섬 지방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자랍니다. 특히 남해안 일대나 제주도 한라산 남쪽 사면 지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그러나 내륙지역에서는 자생지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인공재배만이 유일한 번식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제는 조금 생소하지만 알고보면 주변에서 자주 보이는 양모밀나무였습니다. 특이한 생김새만큼 독특한 매력을 가진 양모밀나무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