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똥풀이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저는 처음들어보는데 너무 예쁜 이름인것 같아요. 이 꽃이름처럼 우리 주변엔 다양한 풀들이 존재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야생화 중에서도 대표적인 잡초라고 불리는 애기똥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애기똥풀이라는 꽃 이름 들어보셨나요?
저는 처음 들었을때 너무 귀여우면서도 재미있는 이름이라 관심이 갔었는데요~ 알고보니 이 꽃이름은 우리나라에서만 불리는 특별한 이름이더라구요. 서양에서는 독성물질인 '코리안더'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어요. 이렇게 예쁜 꽃에게 그런 무시무시한 이름이 붙다니.. 참 안타깝죠? 하지만 이제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한국 고유종임을 인정받아 코리안더 대신 애기똥풀로 불리게 되었거든요. 그렇다면 왜 하필이면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을까요?
애기똥풀의 꽃말은 무엇인가요?
애기똥풀의 꽃말은 몰래주는 사랑입니다. 누군가 나몰래 주는 사랑이라니 얼마나 로맨틱한가요? 특히나 아기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많이 쓰는 풀이라서 그런지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실제로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쓰인다고 하니 효능 또한 뛰어나다는걸 알 수 있겠죠? 애기똥풀과 관련된 전설이 있나요? 전설속에서도 등장하는 애기똥풀꽃!
어떤 전설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옛날 옛적 한 마을에 아주 사이좋은 두 자매가 살고 있었습니다. 언니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고왔지만 동생은 그렇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동생은 자신의 외모를 비관하며 산 속 깊이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부모님마저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 언니는 슬픔에 잠겨 매일매일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결국 병들어 죽게 되었고, 죽은 후에야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둘은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말하길 “두 사람의 우애에 감동해서 내가 선물을 주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노란 액체가 담긴 황금색 종모양의 작은 주머니를 주고 사라졌습니다. 신기하게도 그 이후로 언니의 무덤 근처에만 가면 어디선가 노란색의 작고 동그란 물체가 떨어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애기똥풀’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애기똥풀 추출물(Chelidonium majus)이란 무엇인가요?
애기똥풀추출물은 피부컨디셔닝제로 주로 쓰이는 성분이에요. 화장품 뿐만 아니라 의약품 등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답니다.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벌레 물린데 바르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어요. 최근 연구결과로는 항염효과 및 주름개선 효과가 입증되어 앞으로의 활용가능성이 기대되는 성분이랍니다. 오늘은 봄마다 길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애기똥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흔하디 흔한 잡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나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니 놀랍지않나요? 여러분도 주변에 흔하게 보이는 식물이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친구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오늘은 이렇게 이쁜 이름 애기똥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다음시간에는 더욱 유익한 주제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