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유행성출혈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행성 출혈열이라고 불리는 신증후군 출혈열은 늦가을에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병이며 도시보다는 농촌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들쥐의 배설물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지는데 풀숲에서 야영을 하거나 야외활동이 많아질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한과 고열이 나타나는 유행성 출혈열의 증상은?
잠복기는 평균 2~3주로 급성 발열, 출혈경향, 요통, 신부전이 발생하며 경과를 5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발열기 - 갑자기 발열, 권태감, 식욕부진, 심한 두통이 나타나며 복통, 요통, 얼굴과 몸통이 붓고, 결막출혈 등이 발생합니다.
2. 저혈압기 - 발열기 증상이 계속되면서 열이 떨어짐과 동시에 착란, 혼수,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단백뇨, 빈뇨가 나타나고 혈소판 감소, 백혈구 증가, 혈뇨, 토혈 등 출혈경향이 나타납니다.
3. 핍뇨기 - 혈압이 정상이나 정상 이하로 떨어지며 오심, 구토, 핍뇨, 질소혈증, 전해질 이상 때로는 뇌부종, 폐부종이 올 수도 있습니다.
4. 이뇨기 - 신기능이 회복되는 시기로 다뇨가 동반되며, 심한 탈수, 쇼크 폐합병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5. 회복기 - 가끔 다뇨가 지속되거나 야뇨, 빈혈증상이 나타납니다.
유행성 출혈열 이렇게 예방하세요.
- 유행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10~11월 늦가을 건조기에는 잔디 위에서 눕거나 잠을
자면 안됩니다.
- 들쥐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풀밭 등에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합니다.
- 잔디 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지 않도록 합니다.
- 야외활동 후 집에 돌아와서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합니다.
- 가능한 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군인, 농부 등 감염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예방접종을 미리 해야 합니다.
- 유행성 출혈열이 의심될 때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유행성 출혈열 예방접종이 필요한 대상과 접종 방법
예방접종이 필요한 대상
1. 군인 및 농부 등 직업적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집단
2.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를 다루거나 쥐 실험을 하는 실험실 요원
3. 야외활동이 빈번한 사람 등 개별적 노출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사람
대한감염학회 권장 접종 방법
-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1년 후 1회 추가 접종을 권장
*정부(지자체) 보건소에서 농업종사자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을 실시하는 곳도 있으니, 가까운 곳에 문의 해보세요.
가을철 열성질환 유행설 출혈열, 미리 조심하고 예방하면 피할 수 있어요. 혹시라도 병에 걸리면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데요. 때문에 증상이 시작되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외활동 후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나 피부발진이 있으면 꼭 시기를 놓치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세요. 가을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가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출처: 대한민국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