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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오줌풀에 대한 생각

by 드림트리1364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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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쥐오줌풀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쥐오줌풀은 우리나라 산과 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다년생 초본입니다. 하지만 이름처럼 독특한 냄새 탓에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풀이죠. 그래서 이 풀은 약초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답니다.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정신불안증·신경쇠약·심근염·산후심장병·심박쇠약·생리불순·위경련·관절염·타박상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는 서양쥐오줌풀(Valeriana officinalis)의 뿌리를 기원전부터 이뇨제·진통제·통경제로 써왔다고 해요. 한국에서도 비슷한 목적으로 쓰고 있고요. 다만 효능 면에선 조금 차이가 납니다. 동양쥐오줌풀은 진정작용이 강하고, 서양쥐오줌풀은 신경안정 작용이 강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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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오줌풀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나요?

이름 그대로 ‘쥐오줌’ 냄새가 나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실제로 맡아보면 약간 지린내 같은 향이 나요. 꽃향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죠. 왜 하필이면 그런 불쾌한 냄새가 나는 걸까요? 그건 식물체 전체에서 강한 향기가 나기 때문이에요. 잎자루나 줄기를 자르면 오줌냄새와도 비슷한 특유의 냄새가 난답니다. 뿌리는 더욱 심하고요. 그러다 보니 동물들이 가까이 오지 않아 번식하기 힘든 조건이 된 거죠. 대신 곤충에게는 좋은 먹이가 되기 때문에 다양한 곤충에게 꽃가루받이를 부탁한답니다.

 

한방에서는 어떤 용도로 쓰이나요?

뿌리줄기는 진정제로 쓰이고 있으며, 히스테리·신경과민·불안·우울 등을 치료하는 데 쓰입니다. 특히 불면증 환자에게 처방하면 수면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어요. 또한 고혈압치료제인 캡토프릴과 유사한 성분이 들어있어서 혈압강하효과도 기대할 수 있죠. 최근에는 뇌신경세포 보호 및 재생효능이 밝혀져 치매예방용 건강기능식품 개발연구도 진행 중이고요. 민간에서는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봄에 올라오는 연한 순을 뜯어다가 된장국을 끓여먹기도 했답니다.

 

서양쥐오줌풀과는 무슨 차이가 있나요?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쥐오줌풀은 마타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서양쥐오줌풀은 장미목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랍니다. 둘 다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며, 키는 60~80cm 정도 돼요. 꽃잎 모양도 다른데, 쥐오줌풀은 5장이지만 서양쥐오줌풀은 8장이 달려있답니다. 열매 역시 쥐오줌풀은 꼬투리열매지만 서양쥐오줌풀은 긴 삭과 형태라는 점도 달라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잡초지만 알고보면 이렇게 좋은 성분들을 가지고 있네요. 앞으로는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관심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쥐오줌풀에 대한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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