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던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주말 나들이나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가을 추수 등의 농작업 등도 활발해지는 시기이죠. 하지만 가을철 풀숲에서 일을 하거나 나들이를 즐길 때 꼭 조심해야 할 열성질환이 있는데요. 바로 쯔쯔가무시증과 유행성출혈열입니다. 따스아리와 함께 가을철 열성질환의 증상과 대처하는 예방수칙을 알아보도록 해요
가을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어떤 병일까요?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9월에서 12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풀숲 등에 살다가 사람을 물 때 우리 몸에 들어와 질병을 일으키게 되지요.
감기와 비슷한 쯔쯔가무시증의 증상은?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면 1~3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먼저 고열과 오한, 심한 두통, 근육통,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있어요. 감기와 어떻게 다른 지 알 수 있는 건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이 검은 딱지는 복부, 허리, 종아리, 발, 가슴, 겨드랑이, 허벅지 등에 생길 수 있어요. 심해지면 반점 형태의 피부발진이 몸통과 사지에 발생합니다.
쯔쯔가무시증, 이렇게 예방하세요.
야외에서 작업을 할 때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작업복이나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며 장화를 신어줍니다.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아야 하며, 휴식을 할 때는 돗자리를 사용합니다.
-풀숲에서 용변을 보지 않도록 합니다.
-작업을 할 때 진드기 기피제를 작업복에 도포한 후 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한 돗자리는 잘 털어서 가져옵니다.
-야외활동 후 집으로 돌아가서 입은 옷을 모두 즉시 세탁합니다.
-귀가 후에 바로 목욕을 합니다.
-작업이나 야외활동 후에 감기증상이나 검은 딱지가 발견되면 꼭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주세요.
오늘은 가을철 유행하는 쯔쯔가무시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예방법을 잘 기억하셔서 즐거운 가을 맞이 하시길.....
출처: 대한민국 보건복지부